캔바(canva.com)에서는 현재 로컬 템플릿을 팍팍 늘리는 중이에요. 원래 영어 템플릿이 많아서 한국 사용자는 심리적 장벽이 있기도 했는데 각 나라별 템플릿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분들을 많이 섭외하여 한글 템플릿이 늘어나는 중입니다. ☺️ 저도 작년 9월 중순부터 합류해서 열심히 템플릿 작업하느라 한동안 바빴습니다.
이제 한국 크리에이터만 모아서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만들어져 공유하려고 합니다.
💜 캔바 공식 한국 크리에이터 페이지
크리에이터 이름 기준 알파벳 순으로 되어있고 프로필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크리에이터의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각각 크리에이터의 템플릿 & 그래픽 작업물을 볼 수 있고 필요한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스타일의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해두면 다시 찾아볼 수 있고, 소개탭에서 SNS나 메일같은 연락처를 볼 수도 있습니다.
위 웹사이트도 캔바의 웹사이트 기능을 활용해서 만들어진 페이지입니다. 캔바에서 이런 스크롤 형식의 원페이지 웹사이트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캔바의 활용도가 무궁무진해서 저도 몇년째 캔바에 빠져서 살고 있네요.
저의 크리에이터 이름은 Pinkbrush입니다. 알파벳 P에 들어있습니다. 호호.
It's me~
제 링크로 이동하셔서 필요한 템플릿이 있는지도 둘러보셔요~ 🔗 https://www.canva.com/p/pinkbrush/
💜 캔바의 매력
뭐가 그렇게 매력일까요? 사실 캔바를 4년 전 처음 봤을 때 상반되는 두가지 마음이 들었어요.
'디자이너의 할 일이 없어지는 것 아닐까?' vs '이건 너무 편해서 안 쓸 수가 없겠다'
이런 두려움과 놀람의 반응이었습니다. 이미 만들어져 내장된 많은 일러스트와 템플릿도 놀랍고 일러스트의 색상을 바꿔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센세이션해 보였어요. 이것만 있으면 간단한 SNS이미지나 로고, 인쇄물까지 못 만들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디자이너의 일이 줄어들까 걱정도 되었는데요. 하지만 획기적으로 편리한 것이 등장하면 그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것이니 받아들였죠.
그리고 나서 사용해보니 너무나 편리한 것! 기존의 디자인 과정은.. 포토샵에서 빈 파일을 연 다음 그래픽 소스 찾고 사진 찾고 폰트 설치하고 사진 누끼따고 직접 그래픽 소스 만들고 그리고 자르고.. 그리고 수정해야 되면 이짓을 몇번을 반복하고. 그렇게 디자인 하나를 완성하곤 했는데요. 캔바에는 이미 디자인된 수많은 템플릿이 있고 사진,일러스트,폰트까지 내장된 방식에다가 1초컷 누끼와 사진 편집 기능들, 각종 호환되는 앱들이 기존의 무수한 시간낭비 노가다를 싹 없애주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디자인 작업도 시간이 확 단축되었고 그만큼 디자인 자체만 신경쓰면 되게 되었습니다.
💜 비디자이너를 위한 최적의 툴
이미 디자인된 템플릿이 많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아닌 분들도 예전보다 쉽게 디자인된 이미지를 만들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혼자 사업을 하거나 SNS를 운영하시거나 유튜브 영상을 올리거나 블로그를 하거나 전자책을 팔거나 등등 뭘 해도 일단 올릴 '이미지'가 필요한데요. 로고부터 배너, 썸네일, 표지 등 이미지가 있어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요즘에는 누구나 개인 미디어를 가지고 1인 판매를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캔바같은 디자인툴이 꼭 필요한 시대가 되었어요. 다른 툴에 비해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많다는 것도 이점이에요.
- 무료 템플릿 (로고,인스타,블로그,유튜브,동영상,릴스,책표지,포스터,초대장,프레젠테이션 등)
- 무료 일러스트
- 무료 폰트
- 1초만에 사진 배경지우기 (유료기능)
💜 점점 늘어나는 한국 템플릿
이렇게 좋은 캔바의 유일한 장벽이었던 언어! 외국 서비스인만큼 영어 템플릿이 다수를 차지했으나 이제 140명 이상의 한국 크리에이터 분들이 한글 템플릿 열심히 만들고 계시니, 국내 정서에 맞는 템플릿들이 더욱 다양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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